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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줄거리, 등장인물, 넘버리스트

by 나혼산밍키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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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10년간 쭉 이어진 창작 뮤지컬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뻔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남북한 병사들이 들려주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군대위 영범은 특별 임무를 받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인민군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왠지 어렵지 않을 것 같았던 임무, 영범은 빨리 이송을 끝내고 사랑하는 딸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창섭의 탈출계획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창섭은 계획대로 포박을 풀고 폭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폭동 중 기상악화로 배가 난파되어 고장이 나버립니다. 어느 이름 없는 외딴섬에서 눈을 뜨게 된 영범은 자신이 인질이 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북한국에게 잡히지 않던 석구마저 들키게 되고 일단 둘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를 고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합니다.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순호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순호는 극심한 트리우마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친구였습니다. 영범은 악몽을 꾸는 순호에게 여신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순호는 여신님을 위해 배를 고치기로 합니다. 그리고 여신님은 싸움을 싫어하고 공평한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남한군과 북한국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서로 합심하게 됩니다.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가 됐지만 점점 배가 고쳐질수록 서로가 원하는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창섭과 주화는 다시 북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영범, 석구, 동현은 남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순호는 무인도에 남기를 원했습니다. 영범은 순호에게 무전기를 고쳐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전으로 전보를 치게 되고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게 됩니다. 여신님의 백일잔치에서 정찰선이 오게 되고 순식간에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결국 영범은 정찰선을 다시 돌려고 내게 됩니다. 창섭과 주화, 순호는 배를 타고 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영범, 석구, 동현도 남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됩니다. 서로 적대시했던 남북한 병사들이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서 여신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한영범 - 임기응변에 강하고 약삭빠르며 처세술에 능숙합니다. 대한민국 국군대위로 딸을 끔찍이 사랑하는 딸바보입니다. 순호를 이용해 배를 고치기 위해 여신님을 처음 만들어내는 인물입니다. 영범에게 여신의 존재는 딸이었습니다.

류순호 - 형과 함께 인민군에 징집당하게 됩니다. 이후 탈영을 시도하다 형이 총에 맞아 죽게 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맙니다. 선박수리공입니다. 순호에게 형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평화주의자입니다.

이창섭 - 북한국 상위로 포로수송선에서 제일 위험한 인물입니다. 동료도 폭력으로 제압하는 냉혈안이지만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게 됩니다. 홀로 계신 어머니를 걱정하는 효자입니다. 창섭에게 여신은 어머니였습니다.

조동현 - 창섭의 오른팔과 같은 인물입니다. 동현의 가족들은 모두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창섭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남쪽으로 가기를 원합니다. 가슴속에 그리움을 품고 사는 인물입니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호두 같은 인물입니다.

신석구 - 첫사랑에게 고백도 못해보고 징집되어 끌려온 남한군입니다. 긍정적이며 밝고 정도 많고 짓궂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변주화 - 재주꾼으로 독도법을 알고 있는 북한군입니다. 여신님의 100일 잔치를 위해 군인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주화의 꿈은 기생이었던 여동생의 빚을 갚아주고 댄스홀을 짓고 싶은 것입니다. 착하며 섬세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여신님 - 1대 다역을 맡았습니다. 누나, 여동생, 어머니 등 각자에게 추억이 깃든 보고싶은 상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넘버리스트

누구를 위해 - 군인의 신분으로서 남과 북 서로 싸워야 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잘 드러내는 노래입니다.

난 울지 않는다 - 영범이 무인도에 난파된 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곡입니다.

악몽에게 빌어 - 순호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곡으로 전쟁터에서 혼자 살아남은 순호의 속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곡입니다. 순호가 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곡입니다.

꽃나무 위에 - 악몽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순호를 위해 영범이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자신의 딸을 위해 불러주던 노래를 순호에게 불러주는 장면에 쓰이는 곡입니다.

그저 살기 위해 -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부족한 무인도에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곡입니다. 조명이 더해져서 살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 영범이 여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는 장면입니다. 

그대가 보시기에 - 여신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인도를 예쁘게 꾸미는 순호가 부르는 곡입니다.

장군님이 살아계셔 - 창섭도 한편으로 만들기 위해 영범과 석구가 부르는 곡입니다.

꽃봉오리 - 석구의 회상 장면에 등장합니다. 짝사랑하던 누나와 이별하는 상황을 잘 표현한 곡입니다.

원투쓰리포 - 기생여동생을 둔 주화가 여신과 함께 부르는 곡입니다. 

꿈결에 실어 - 여신님이 부르는 곡입니다. 

보여주세요 - 무인도가 폭격당하고 순호는 장애로 인해 홀로 숨어있었지만, 여신님의 용기로 순호가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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