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즉, '파리의 노트르담'은 빅토르 위고가 29세 되던 해에 집필하여 1831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환상적인 분위기의 낭만주의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5세기말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조선 성종 때 가 되겠습니다. 서유럽의 역사에서 중세가 서서히 저물고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는 시대적 배경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로 각색되어 1998년에 초연되었는데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냉담한 프랑스 관객들 만 300만 명이나 끌어 모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15세기말 프랑스 파리로 함께 떠나 보시겠습니다.
등장인물
먼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에스메랄다를 고하는 여자입니다. 이 사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메랄다의 눈부신 미모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사랑합니다. '콰지모도'라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곱사등이 종지기, 프롤로 부주교조차 성직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합니다. 콰지모도는 프롤로에게는 일종의 양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피에르 그랭구아르라는 작가와 페뷔스라는 군인도 일시적이나마 그녀에게 연정을 품습니다. 하지만 에스메랄다가 사랑한 남자는 페뷔스였습니다. 한편 귀뒬 수녀라는 여자도 이 작품의 등장하는데, 이들이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를 이끌어나가는 인물들입니다.
주요 줄거리
이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요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1400 년대 후반, 루이 11세 치아의 프랑스 파리입니다. 파리 시내는 곧 있을 국가적 경사로 인해 떠들썩했습니다. 프랑스 왕세자와 플랑드르 공주의 혼인을 위해 플랑드르의 사신단이 파리를 방문한 데다가, 프랑스 민중들의 축제인 광인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광인절은 사람들 중 특이한 자를 광인 교황으로 선발하여 파리 시내를 행진하는 날이었습니다. 프랑스 왕실에서는 사신단과 백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대법원에서 연극을 준비합니다. 이 연극을 집필한 작가가 피에르 그랭구아르였습니다. 연극은 시작되는데 늦게 도착한 플랑드르 사신단으로 인해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게다가 광인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광인 교황 선정 행사가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공연을 망치게 됩니다. 이때 광인 교황으로 꼽힌 사람이 바로 콰지모도라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 지기였습니다. 그는 선천적으로 꼽추인 데다가 외눈인 사람이었습니다. 성당의 큰 종을 치면서 청력까지 잃게 된 자였습니다. 프롤로 부주교가 그를 거둬들인 덕분에 버려진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겁니다. 그랭구아르는 자기 연극이 제대로 공연되지 못한 사실에 크게 실망하고, 그날 밤 정처 없이 파리 시내를 방황하게 됩니다. 한 골목에서 그는 두 괴한이 한 여자를 납치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지만 납치범의 일격에 그만 기절해 버리는데, 다행히도 근처를 지나던 페뷔스라는 장교가 나타납니다. 그는 납치범 중 하나를 붙잡지만 나머지 하는 놓치고 맙니다. 잡힌 납치범은 놀랍게도 콰지모도였고, 도망친 납치범은 프롤로 부주교였던 겁니다. 그들이 납치하려던 여자는 미모로 파리의 명성이 자자한 에스메랄다라는 부랑자 소녀였는데, 그녀는 난리통에 도망가게 됩니다. 프롤로는 파리 시내에서 떠돌던 에스메랄다를 목격하고 그녀에게 음욕을 품게 되어 콰지모도를 시켜 납치를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절했던 그랭구아르는 깨어난 후에 이곳저곳을 헤매다 '기적궁'이라는 파리의 거지들과 부랑자들이 모여 사는 곳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죽을 뻔하지만 마침 나타난 에스메랄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납치범으로 현장에서 붙잡힌 콰지모드는 재판에 회부되고 사람들 앞에 얼굴을 공개하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고 프롤로마저 그를 외면한 가운데 목이 마른 그에게 물을 가져다 주 유일한 사람이 바로 에스메랄다였습니다. 한편 에스메랄다는 자신을 구해준 페뷔스를 사랑하게 되고 바람둥이인 페뷔스는 약혼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마음을 이용해 육체적 관계를 시도합니다. 마침 프롤로가 그들을 따라가 결정적 순간에 칼로 페뷔스를 찌르고 도망칩니다. 다행히 페뷔스는 죽진 않았지만, 에스메랄다는 페뷔스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교수형을 언도받게 됩니다. 호송되던 그녀를 목격한 종지기 콰지모도는 그녀를 구출하여 노트르담 성당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당시 성당은 성역으로서 설령 죄인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들어가 체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콰지모도의 보살핌을 받으며 숨어 지냅니다. 문제는 그녀에게 음욕을 품은 프롤로 신부가 접근해 온다 는 것이었습니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 때문에 프롤로를 저지하며 그녀를 지켜줍니다. 프롤로는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못된 꾀를 냅니다. 그는 이전부터 알고 지낸 그랭구아르를 통해 '기적궁'의 거 들과 부랑자들은 시켜 에스메랄다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성당을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지키기 위해 그들에게 맹렬하게 정항합니다. 그 와중에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납치하여 도망갑니다. 하지만 끝내 그녀는 프롤로를 거부하고 화가 난 프롤로는 귀뒬 수녀에게 그녀를 붙잡아둘 것을 요청하고 에스메랄다를 신고하러 자리를 떠납니다. 귀뒬 수녀는 과거 집시들에게 어린 딸을 빼앗긴 적이 있어서 에스메랄다 같은 부랑자들에게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뒬은 에스메랄다가 자신의 딸이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모녀 상봉의 기쁨도 잠시, 프롤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인들에 의해 에스메랄다는 붙잡히게 됩니다. 그녀는 결국 교수형을 받아 죽고 마는데, 프롤로는 그 장면을 노트르담 성당 위에서 흐뭇하게 지켜봅니다. 그 모습을 본 콰지모도는 그를 밀어뜨려 죽게 만들고 자기 자신도 에스메랄다의 시신 옆에서 죽고 맙니다.
넘버리스트
ACT1
01. 서곡
02. 대성당들의 시대 - 그랭구와르
03. 거리의 방랑자들 - 클로팽, 집시들
04. 프롤로의 명령 - 프롤로, 페뷔스
05. 보헤미안 - 에스메랄다
06. 에스메랄다, 너도 - 클로팽
07. 다이아몬드 - 플뢰르 드 릿, 페뷔스
08. 미치광이들의 축제 - 그랭구와르, 집시들
09. 미치광이들의 교황 - 콰지모도
10. 마녀 - 프롤로, 콰지모도
11. 버려진 아이 - 콰지모도
12. 파리의 문들 - 그랭구와르
13. 납치 시도 - 페뷔스, 에스메랄다, 그랭구와르, 에스메랄다
14. 기적의 궁전 - 클로팽, 그랭구와르, 에스메랄다, 집시들
15. 페뷔스란 이름 에스메랄다, 그랭구와르
16. 태양처럼 눈부신 - 에스메랄다, 그랭구와르
17. 괴로워 - 페뷔스
18. 숙명 - 프롤로, 그랭구와르
19. 물을 주오 - 콰지모도, 프롤로
20. 아름답다 -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
21. 내 집은 그대의 집 - 콰지모도, 에스메랄다
22. 이방인의 아베 마리아 - 에스메랄다
23. 내 마음을 볼 수 있다면 - 콰지모도
24. 파멸의 길로 나를 - 프롤로
25. 그림자 - 페뷔스, 프롤로
26. 발 다무르 카바레 - 그랭구와르, 페뷔스
27. 사랑의 기쁨 - 페뷔스, 에스메랄다
28. 숙명이여 - 그랭구와르, 콰지모도, 프롤로, 클로팽, 플뢰르 드 리스
ACT2
01. 피렌체 - 프롤로, 그랭구와르
02. 성당의 종들 - 콰지모도, 그랭구와르, 프롤로
03. 그녀는 어디에 - 그랭구와르, 프롤로, 클로팽
04. 새장 속에 갇힌 새 - 콰지모도, 에스메랄다
05. 죄인들 - 클로팽, 집시들
06. 재판 - 프롤로, 에스메랄다
07. 고문 - 프롤로, 에스메랄다
08.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 - 프롤로
09. 페뷔스 - 에스메랄다
10. 그대 곁으로 돌아가겠어 - 페뷔스
11. 말탄 그대 모습 - 플뢰르 드 리스
12. 에스메랄다를 찾아간 프롤로 - 프롤로, 에스메랄다
13. 네가 춤추던 그날 아침 - 에스메랄다, 프롤로
14. 해방 - 콰지모도, 클로팽, 에스메랄다, 그랭구와르, 코러스
15. 달 - 그랭구와르
16. 그대에게 호각을 줄게요 - 콰지모도, 에스메랄다
17. 불공평한 이 세상 - 콰지모도
18. 살리라 - 에스메랄다
19. 노트르담 습격 - 클로팽, 프롤로, 페뷔스, 에스메랄다, 그랭구와르, 코러스
20. 추방 - 페뷔스, 코러스
21. 나의 주인, 나의 구원자 - 콰지모도, 프롤로
22. 그녀를 내게 주오 - 콰지모도
23.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 - 콰지모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0) | 2024.03.18 |
---|---|
영화 '서울의 봄', 11월 개봉 (0) | 2023.11.28 |
2023 뮤지컬 드라큘라 줄거리 요약, 캐릭터 정보 (1) | 2023.11.21 |
뮤지컬 벤허, LG아트센터 서울 (0) | 2023.10.12 |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줄거리, 등장인물, 넘버리스트 (0) | 2023.09.20 |
댓글